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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난으로 고용상황이 악화하면서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4년 11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실업자도 늘었는데 특히 30대와 50대 가장들의 실직이 많았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1년전보다 45만명이 늘었지만, 취업자는 7만 8천명이 느는데 그쳤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신규취업자 수치는 지난 2003년 12월 이후 4년 11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위기를 맞은 건설업은 물론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제조업체까지,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신규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실업자는 1년전보다 만 7천명이 늘어난 75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와 50대의 실업자가 크게 늘어났고, 특히 가장들의 실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SK 등 대기업이 많은 울산지역의 실업률은 1년 전보다 2%포인트나 상승한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정인숙/통계청 고용통계팀장 : 자동차 관련 부품업종 이런 곳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직난이 장기화되면서 구직을 아예 포기한 사람도 2만 5천명이나 늘었습니다.
내년도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하면 고용은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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