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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잇단 송년회로 술자리가 잦겠습니다만 자기 주량을 넘기면 '급성췌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른 소화장기들까지 망가뜨릴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한 '급성췌장염', 어떤 질환인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송년회로 분주한 연말연시.
불경기에 지친 마음을 술로 달래는 사람이 늘면서 소주소비량은 작년에 비해 5.1%나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잦은 술자리에 과음으로 소화액을 분비하는 췌장이 망가져 급성췌장염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허모 씨/급성췌장염환자 : 개인적인 사정으로 2~3일 정도 술을 연속으로 많이 마시게 됐는데, 배가 너무 아프고, 그 다음날에 구토도 하고….]
한 대학병원의 경우 급성췌장염 환자가 2006년 34명에서 올해엔 65명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고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30대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경기침체로 인한 스트레스로 30대의 과음이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이동기/영동세브란스 소화기내과 교수 : 췌장바깥으로 흘러내린 췌장액이 주변에 있는 정상 장기들을 전부 녹입니다. 대장, 소장, 주변에 있는 콩팥 같은 것들이 망가질 수가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 복통이나 구토, 발열,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췌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맥주 한잔이 소주 3병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일수록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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