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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김동현 교수팀은,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1,290명과 정상인 1,060명을 대상으로 9년 동안 술과 대장암이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간에서 알코올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 즉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윤옥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중간에 있는데 이것이 빨리 물로 대사되지 않고, 체내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에는 암이 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더 자주 일으키고 있어서,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술이 약한 사람이 자주 술을 마시면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체내에 차곡차곡 머물면서 대장암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팀은 말합니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 능력이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마시는 술의 양이 많으면, 간에서 분해가 되지 못한 이 물질이 대장으로 내려가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되는데요.
이밖에도 아세트알데히드는 대장암을 예방해주는 체내 엽산을 파괴해, 그 예방 효과를 3분의 1로 감소시키는데요.
연구팀은 한국인들은 유전적으로 알코올 분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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