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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성장 둔화로 서민생활이 힘들어진 중국에서는 공권력에 대항하는 시위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흔들리는 민심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생계대책을 요구하던 시민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잃은 근로자, 경찰 수사에 불만인 시민들도 대규모 폭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력시위는 10여 건.
후난성에서는 경찰들까지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택시기사들의 파업도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파업 택시기사 : 너무 힘들어요. 사납금이 한 달에 천 위안 이상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때리고 택시를 부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중국의 수출 공장 폐업으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졌고, 13억 인구의 10%에 이르는 농민공들을 일자리 없이 떠돌게 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폭락에 중산층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4조 위안을 투입하는 각종 경기부양책과 함께 농민·서민층을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요동치는 민심 다스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억 명이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내년초 설 민심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둔화는 극적인 반전이 어려운 데다, 극심한 빈부격차에 서민들의 박탈감이 커지면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을 깊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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