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 바람이 잦아들면서 기온도 크게 올랐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도 평정심을 되찾고 있는데요. 겨울 날씨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변덕이 극심했던 주말이었습니다.
" 기록적인 혹한..기록적인 폭설 "
주말 추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좀처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던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 이하로 떨어졌으니까요.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 겨울 그러니까 올 1월과 2월에도 볼 수 없었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추위와 함께 폭설도 이어졌는데요.
호남 내륙과 산간 일부에서는 적설량이 30cm까지 기록하면서 온 산과 들이 하얀 눈세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12월에 좀처럼 볼 수 없는 폭설로 보령과 고창 등에서는 사상 최고의 12월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 물러가는 추위..눈 "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시에 눈구름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추위도 풀리고 구름도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월요일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되찾았습니다. 남서쪽에서 비교적 따뜻해진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지방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지만 다행이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내린 눈이 바로 녹아 큰 교통불편은 없었습니다.
" 겨울 황사 조심 "
문제는 황사입니다. 봅철의 불청객에서 겨울철 불청객이 될 정도로 최근에는 겨울황사가 잦아지고 있어 걱정인데요.
이틀전 중국 황토고원과 몽골서부에서 황사가 발생한 뒤 북서풍을 타고 화중지방으로 이동했고 이 황사가 다시 남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다가서고 있는 것입니다.
월요일밤 서해안부터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황사의 강도는 그렇게 강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황사는 화요일에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을 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약한 황사라고 하더라도 인체나 정밀기계 등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국 내륙이 그동안 무척 건조해 올 겨울에는 봄철 못지 않게 황사가 잦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만큼 철저한 대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