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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전세시장, 학군 수요도 실종

이병태

입력 : 2008.12.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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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그리고 노원구 중계동.

매년 이맘 때면 이들 지역에서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과 학원 밀집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강원일/공인중개사(강남구 대치동) : 강남 전세시장이 지금쯤이면 대치동 지역의 경우 학군수요가 있기 때문에 거래가 있어야 된다. 그런데 유독 금년에 수요가 확 줄었다. (어느 정도예요?) 지금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군수요에 따른 방학 전 전세 특수가 사라진 겁니다.

당연히 전세가도 많이 빠졌습니다.

아파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형평형의 경우 작년에 비해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경우도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목동과 중계동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무호/공인중개사(양천구 목동) : 자식들에게 유지하고자 하는 이 학군비용마저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까 들어오는 수요보다는 나가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전세값은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현실. 일반적으로 움직였을 때 보다 한 25-30%정도 현재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값이.]

전세시장이 이렇게 꽁꽁 얼어붙은 것은 매매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부동산시장의 특성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실물경제가 곤두박질 치면서 학군수요는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