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28.1%가 취업 준비나 어학 연수 목적으로 휴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재학생 38.3%가 휴학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16.8%(이하 복수응답)가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를, 11.3%가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을 각각 휴학 사유로 꼽았다.
특히 여성 휴학생은 64.6%가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35.4%) 또는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29.2%)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 남성에 비해 구직 활동에 대비한 휴학 비율이 훨씬 높았다.
남학생의 경우에도 '병역의무 이행'(94.3%)을 제외하면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10.7%)와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5.4%) 때문에 휴학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전인 1995년 25.4%, 1996년 25.8%에 머물렀던 대학생 휴학 비율은 청년층 취업이 어려워진 2001년(32.5%) 이후 올해(32.5%)까지 꾸준히 32∼3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이 최종 학력 졸업 이후 첫 직장 취업에 성공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이내'가 52.1%로 가장 많았지만 2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14.3%나 됐다.
평균 구직기간은 11.0개월로 고졸 이하 학력자가 16.0개월, 대졸 이상 학력자가 8.2개월이었다. 청년층 평균 구직기간은 2002년 이후 매년 10∼11개월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는 고학력화 추세에 따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비중이 증가(2004년 35.7%→2008년 40.7%)한 반면 '광업·제조업'은 2004년 23.9%에서 2008년 20.4%로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으로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직업 관련 정보를 많이 습득하게 하고 대학도 교육내용 개편과 산학연계 등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 부가조사'와 교육인적자원부 '교육통계연보' 등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분석 자료를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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