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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제 앞바다, 대구잡이 철이 돌아왔다

(KNN) 최광수

입력 : 2008.1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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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해안에서 회귀성 어류인 대구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마릿수가 적지만 거제 외포항은 갓 잡아올린 대구와 물메기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거제 앞바다에 대구잡이 철이 돌아왔습니다.

새벽에 나갔던 배에서 알이 잔뜩 밴 대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대구잡이는 아직은 초기라 어선당 보통 30~50마리의 대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춘이/거제 시방리 : 대구 한 30마리 잡혔거든요… 근데 대구가 많이 날 때는 한 200마리 이렇게 잡힐 때도 있습니다.] 

외포항에 대구 위판이 끝나면 곧바로 즉석 활어시장이 개설됩니다.

거제 외포 앞바다 대구잡이는 해마다 이맘부터 시작해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대구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발빠른 미식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주말과 휴일에는 어판장이 북적거릴 정도입니다.

[강천석/진주 신안동 : 외포에 지금 대구가 많이 난다해서 대구 잡아서 저녁때 끓여 먹고 그렇게 낚시하다 갈라고 이렇게 왔습니다.]

대구와 함께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물메기도 외포항 해역에서 제철을 만났습니다.

힘이 좋은 물메기는 어판장 수족관에 옮길 때까지 펄덕거립니다.

[한정연/거제 외포리 : 물메기가 요즘에 참 많이 납니다. 작년에는 물메기 안났거든요. 안나가지고 좀 그랬는데 올해는 참 많이 납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대구가 잡히고 최근 3~4년동안 남해안이 대구풍년인 것은 30여 년전부터 해 온 대구방류사업의 결실입니다.

거제수협과 어민들은 올해 1월에도 4천만 원을 들여 외포리 해역에 대구 수정란 7억 개를 방류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이 다소높아 대구잡이 절정기는 다음달 중순이 될 전망입니다.

거제시는 4회 째를 맞는 대구축제를 오는 13~14일 외포리 외포항에서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