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나흘만에 관객 70만 명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
나 일등먹었어요!
이 영화는 결혼도 안 한 인기DJ에게 딸이라고 우기는 여자와 손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다소 황당한 내용이지만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주인공들의 열연이 숨어있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아버지뻘 되는 차태현 씨를 긴장시킨 요녀석~ 누구냐 넌?!
[안녕하세요. 황기동 역을 맡은 여섯 살 왕석현입니다.]
한때 춤으로 동네 놀이터를 누볐던 석현군! 이제는 비웃음 하나로 충무로를 장악했습니다.
사실 살인미소가 특기였던 석현군이 어른흉내를 내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눈물을 쏟으며 연습한 지 두 달 표정으로 말하게 됐습니다.
영화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차태현 씨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죠.
코믹연기의 달인답게 웃음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했는데요.
그 결과 누가 애고 어른인지 모를 정도로 철없는 모습과 아버지로서의 진지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습니다.
충무로의 기대주, 박보영 씨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입니다.
연기는 기본! 노래에 기타연주까지 선보였는데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실력이 아니죠?
[여자 손에 굳은살이 생겼어요.]
배우들의 노력에 '아마도 그건', '자유시대'같은 귀에 익은 노래까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데요.
영화 제목처럼 <과속 흥행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