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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수도권 남부 입주대란 우려

입력 : 2008.1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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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는 모두 9만 7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입주 물량의 상당수는 용인, 판교 같은 수도권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요.

서울 강남과 더불어 안그래도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큰 곳이어서, 내년의 대량 입주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판교에서는 내년에만 무려 2만여 가구가, 또 용인에서는 1만 가구 정도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근 분당신도시는 벌써부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큰 폭으로 떨어진 분당의 집값이, 판교 신도시가 입주 하면서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지금처럼 경기가 불황이 지속된다면 전세가격 뿐만 아니라, 매매가격 하락까지도 압력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용인 지역의 경우 부동산 호황기였던 2~3년 전에 분양을 할 때, 투기성향의 가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입주률이 낮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적고, 분양당시에는 투기수요가 몰렸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는 다소 입주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서울 송파지구에 빚어졌던 낮은 입주 현상과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운 역전세난이 내년 수도권 남부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