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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치솟는 엥겔계수 '서민은 괴로워'

입력 : 2008.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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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남/주부 : 양말도 100원짜리 사지, 길바닥에서 요새는 안 사요.]

[구재희/주부 : 기호식품 사고 싶어도 조금 더 참고, 생필품 위주로 가고 그렇게 되네요.]

경기 침체 여파로 서민 생활에도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먹고사는데 꼭 필요한 곳에만 지갑을 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감소하던 엥겔계수가 4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엥겔계수란, 생계비 가운데 필수품인 식료품비의 비중을 말하는데요.

올 3분기 전국가구 엥겔계수는 26.7%로, 지난 1분기 때보다 4%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가계상황이 나빠져 다른 소비를 줄이면 엥겔계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가계 내에서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인 품목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필수적으로 의식주를 비롯한 이런 필수적인 소비행태가 좀 더 늘어나는 그런 행태를 반영하는 그런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용률도 낮아졌습니다.

가구주가 직업이 없는 무직가구는 16%로, 일곱 집 가운데 한 집은 가구주가 돈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 가스요금이 7% 오르는 등, 공공요금도 인상돼 안정을 찾아가던 물가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호전되지 않고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