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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모양의 옷을 입은 어린이가 파스텔 톤의 화면 안에서 관객을 응시합니다.
첫 눈에 귀여워 보이던 어린이를 지긋히 바라보노라면 이내 어린이의 눈속에는 두려움과 아련한 슬픔이 고여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림 속의 어린이는 작가의 아이이면서 동시에 작가 자신의 유년의 초상이기도 합니다.
[마유카 야마모토/일본 서양화가 : 처음에는 (딸을 보며) 여자아이를 그렸는데 딸이 성장하면서 여자아이를 그리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를 그리게 됐습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동물모양의 옷은 어린아이의 연약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품입니다.
이외에도 물과 머리에 돋아난 사슴뿔도 작가가 즐겨 상징의 도구로 쓰는 소재들입니다.
마유카 야마모토는 무라카미 다카시나, 요시토모 나라의 뒤를 잇는 일본의 팝 아트 2세대 작가입니다.
나비가 공간 속에서 군무를 추는 듯 합니다.
자세히 보면 캔버스에 짙게 발라진 물감을 한 꺼풀 벗겨내서 만들어진 형상들입니다.
작가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에서 체험한 빛의 감흥을 추상의 세계로 옮겨 놓았습니다.
웅대한 절벽과 다양한 색채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간에 대한 이미지가 작품에 녹아있습니다.
갤러리 고도에서는 역량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드림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술대학이나 대학원을 막 졸업한 신인들 가운데,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는 31명을 선정해 전시를 열었습니다.
갤러리 고도는 이 가운데 일부를 내년 국제 아트페어와 해외옥션, 비중있는 국내 전시 등에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물감을 흘려서 번지게 하는 기법으로 정신의 세계를 형상화하는 서양화가 정수현 씨가 관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 한국화가 이은숙 씨는 도시인들의 일상적인 표정을 일필휘지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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