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노건평씨 현금박스 등 4억 직접 받아

신병식

입력 : 2008.12.05 08:23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세종증권 매각 로비와 관련, 주위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봉하마을 저수지 옆 자신의 텃밭 자재창고에서 억대의 현금이 든 박스를 2차례 받는 등 최소 4억 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4일 홍기옥 세종캐피탈 대표로부터 세종증권 매각을 도와주는 대가로 정화삼씨 형제와 함께 30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노씨를 구속했다.

김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노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제출된 증거 자료와 심문 결과를 종합해보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의 성격과 중요성에 비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노씨는 2005∼2006년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및 동생 광용씨 형제와 공모,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정대근 당시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수차례 청탁하고 그 대가로 홍 대표로부터 30억 원이 든 통장을 받은 혐의다.

노씨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화삼씨와 함께 정 전 회장을 직접 만나 세종증권 인수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노씨가 2005년 3월 정씨 형제로부터 세탁 과정을 거친 1억 원을 측근 이모씨를 통해 착수금조로 받았으며, 2006년 4월을 전후해 각각 현금 2억 원과 1억 원이 든 박스를 광용씨를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26억 원 중 10억여원이 경남 김해 상가 구입과 성인오락실 개업 등에 투자됐으며, 일부가 정씨 형제가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노씨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아직 다 인정은 못하겠지만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 국민께 죄송하다"며 일부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

이명박 대통령 '연말 민생챙기기'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연말 민생챙기기 행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새벽 동이 트기도 전인 오전 5시 30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을 맞은 건 상인들의 하소연이었다.

상인들은 이 대통령을 보자마자 "장사가 너무 안돼서 못 먹고 살 정도"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떨 땐 (농산물 가격이) 너무 올라 소비자들이 어렵고 (올해는) 생산자들이 어렵고, 농민들이 너무 힘들다"며 국정 지도자로서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배추 500포기를 즉석에서 사기도 했으며, 상인들의 배추 운반을 돕기도 했다.

무 시래기 등을 파는 박부자 할머니는 이 대통령의 팔에 매달려 눈물을 계속 흘렸다.

이 대통령이 "하루 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박 할머니는 "2만 원 정도고, 많이 팔면 3만 원"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선물 하나 주겠다. 20년 쓰던 목도리다. 아까워도 줘야겠다"며 목도리를 직접 건넸다.

5000원인 시래기 한묶음을 사며 2만 원을 건네자 박 할머니가 한사코 안 받겠다고 해 한참동안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대통령은 한 상인이 농수산물 쓰레기 단속에 대해 불만을 떠뜨리자 "공무원들이 편하게 하지 말고 상인들이 편해야 한다. 서울시장에게 말해줄게요"라고 답했다.

농협, 지주사 체제로 개편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높은 질책을 받은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인적쇄신을 통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또 신용사업과 농업경제 부문을 별도 지주회사로 분리해 중앙회장의 권한을 축소키로 했다. 또 서울에 있는 중앙회 본부 인력의 20%를 지방으로 발령내는 등 고강도 인력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4일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 긴급회의를 열고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5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농협은 우선 금융지주회사를 설립, 중앙회의 은행, 보험, 자산관리 등 신용사업부문을 각각의 자회사로 전환시켜 투명하고 경쟁력있는 사업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농업경제사업 부문도 지주사 체제로 전환시켜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산지유통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등 기능을 재조정키로 했다.

또 중앙회 본부 인력의 20%를 지방으로 보내고 불필요한 인력을 정리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700개가 넘는 중앙회 교육지원사업도 선심성 사업을 정리, 조합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유럽 중앙은행 일제히 금리 인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등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4일 일제히 금리를 인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ECB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뒤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0.75%포인트 낮춰 2.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3%에서 57년 만에 최저치인 2%로 내렸다.

기준금리 2%는 1951년 이후 최저치다.

경제 전문가들은 BOE가 조만간 금리를 1%에서 제로(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도 기준금리를 1.75%포인트나 대폭 인하해 2%로 조정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및 주택건설 분야 지원을 뼈대로 한 260억유로(약 329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미분양 해소하려면 분양가 20% 이상 내려야"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20% 이상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손경환 SOC·건설경제연구실장은 4일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창조적 국토발전 전략' 심포지엄에서 "최근 소폭 인하한 것에 대해 수요자 반응이 냉담한 것은 경기 여건상 추가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실장은 "분양가 인하와 과감한 세제 및 금융지원을 묶은 상품 개발은 미분양 주택 구입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 수요를 증가시켜 줄 것"이라며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미분양펀드에 대해서는 취득·등록세, 보유세 및 양도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 '추격자', 대한민국 영화대상 7관왕

영화 '추격자'가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총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추격자'는 4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편집상, 조명상, 각본상을 휩쓸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추격자'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대상을 수상한데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주요 부문을 싹쓸이해 올해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았다.

'추격자'의 유력한 경쟁작이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의 김윤석이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받았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에게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이 수여됐다.

남녀 조연상은 각각 '세븐데이즈'의 박희순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이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각각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과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수상했다.

[조선일보] 한국인 게놈지도 첫 완성
 
한국인 과학자의 유전정보를 담은 게놈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돼 한국인의 고유한 질병 유전자를 찾는 연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가천의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는 4일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인 유전체(게놈)의 전체 염기 서열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게놈지도는 암·당뇨연구원 김성진 원장의 것으로, 공개된 개인의 게놈지도로는 2007년 미국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 올해 4월 제임스 왓슨 박사, 올 11월 중국 양 후안 밍 박사에 이어 4번째다.

미국립보건원(NIH)에서 21년간 재직하다 지난해 귀국한 김 원장은 "어릴 때 노벨상을 받은 왓슨 박사의 책을 읽고 생명과학 연구에 뛰어들었다"며 "내 게놈지도를 보고 나중에 생명과학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한한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서울역 북쪽, 코엑스처럼 바뀐다

서울역사와 염천교 사이의 공간이 삼성동 코엑스보다 큰 규모의 컨벤션 단지로 2014년까지 개발된다.

이 부지 안에 있는 기차 선로는 콘크리트 데크로 덮어 공원·광장을 만들고, 서울역 고가는 철거한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코레일 3개 기관은 4일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인근 서울시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쪽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의 5만 5826㎡ 부지를 신산업 성장동력 중 하나인 컨벤션 단지로 2014년까지 개발하기로 3개 기관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컨벤션 센터는 회의 및 전시 공간을 합친 면적이 최소 5만㎡를 넘기 때문에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만 6406㎡)보다 규모가 크다.
 
철로가 있는 지역은 콘크리트 데크로 덮어 복개하고 그 위에는 공원 및 광장을 꾸민다.

서울역에서 컨벤션 단지를 거쳐 서소문공원까지 자연스럽게 보행권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한겨레신문] 로스쿨 1기 합격자 비법대 출신이 66%
 
내년 3월 개교하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중 14곳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비법대생(비법학사)이 평균 6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법은 신입생의 3분의 1 이상을 비법학사로 뽑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첫 입시에서 대학들이 많은 신입생을 비법대생 출신으로 뽑은 것이다.

25개 로스쿨 최종 합격자는 5일 나온다.

협의회 측은 이날까지 내부적으로 합격자가 최종 확정된 학교 14곳의 자료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대학이 꺼려해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사시 합격자 배출이 많은 학교는 모교 출신을 많이 뽑았으나 지방대는 타교 출신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로스쿨 합격자는 5일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국일보] 정유업계, 판로 줄고 수익악화 '비상'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내며 수출효자 노릇을 하던 정유업계가 최근 경기위축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수요감소도 예상되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저유가에도 원유도입 비용은 크게 줄지 않고, 국외 정제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까지 겹쳐 있다.

국내 정유사들의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9%나 급감했다.

올 1~10월 84.1%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에 견주면 급전직하하고 있는 셈이다.

정유업계를 괴롭히는 가장 큰 요인은 석유제품 가격의 급락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 주력품목인 휘발유, 경유, 나프타의 국제가격은 4일 현재 각각 배럴당 37.87달러, 63.89달러, 29.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1.86달러였으니 휘발유가 원유보다 더 비싼 상황이다.

급기야 국내 한 정유업체는 나프타를 공장 연료로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강만수 소통 불통 '끝까지 마이웨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4일 열린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쓴소리'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감세정책에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비판의 화살'을 쏘아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보고서를 비롯해 대부분의 연구결과들은 감세가 경기부양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경제위기 때는 감세보다 재정지출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그는 "40년 전의 교과서에 나오는 화석화한 이론에 매달린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전 부총리가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방식이 초기 진화에 실패한 남대문 화재와 비슷해질까 우려된다"고 한 데 대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린 종부세를 만든 사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현 정부의 경제위기 대처방식이 안이하다고 '쓴소리'를 한 이 전 부총리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일보] "고용-임금보장 포기할 테니 차 지원을"
 
미국자동차노조(UAW)는 3일(현지 시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도산위기에 처한 회사 측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장과 의료보험 혜택 등을 양보하고 임금 삭감 협상에도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론 게틀핑거 UAW 위원장은 자동차산업 구제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보장을 양보하고 노조의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회사 측의 자금 출연을 미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AW는 우선 노조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리해고를 당할 경우 연봉의 95%까지 지급해 주는 '일자리 은행(잡 뱅크)'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UAW는 또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2010년부터 운영되는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사측의 자금 출연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덧말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4일 "환경적 부담을 생각하면 (지금은) '노이로제'처럼 생각되는 운하 문제가 언젠가는 거론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대운하 추진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정부 내에서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네요.

이 장관은 이날 전남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200대의 트럭이 끌고 가는 것과, (이것을) 한 척의 배에 싣고 가는 것이 주는 환경적 부담을 생각하면 계산이 나온다"며  "육상운송분야에서도 철도 부문을 늘리고 차량운송을 줄여야 한다"며 "물류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도 지난 3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대운하를) 하자고 하면 말자고 할 수는 없다"며 대운하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