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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가 검찰 수사 보름만에 구속됐습니다. 노씨는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 했지만 검찰은 노씨가 처음부터 정화삼 씨 형제와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건평 씨는 지난 2006년 2월 정화삼씨 형제와 공모해 홍기옥 세종캐피털 사장으로부터 모두 29억 6천만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 형제가 돈을 받고 두달 뒤 자금세탁을 거친 3억 원이 노 씨에게 현금으로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년 앞서 착수금 명목으로 받은 5억 원 가운데 1억 원이 노 씨에게 건너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노 씨가 처음부터 이들과 공모했다는 얘기입니다.
정 씨 형제가 운영하던 오락실도 사실은 노 씨와 공동 소유했던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때까지도 결백을 강변하던 노 씨는 구속 순간 혐의를 일부 시인했습니다.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 형 : (4억 받은 사실 인정하십니까?) 아직 인정 다 못하겠습니다. 어떻든 뭐, 부분적으로 인정한 건 있습니다만.]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로비의 주요 역할은 노씨가 맡았다며 수사가 끝나면 노씨가 받은 돈의 액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노씨가 정원토건의 회삿돈 7억 원을 빼낸 혐의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기소 단계에선 횡령과 탈세 등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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