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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혹'…한나라·선진 "부패권력 온상" 맹공

최선호

입력 : 2008.12.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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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건평 씨가 구속, 수감되자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즉각 참여정부 측근 비리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과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잔인한 상황'이라는 말로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4일)은 하루종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측근들은 영장 발부 소식에 "착잡하다" "오늘은 입장을 내놓기 힘들 것"이라는 말로 침통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민주당내 친노 인사들은 "재판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퉈야할 문제"라며 "아직 건평 씨의 말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공식 논평조차 내지 않은 채, 공정한 재판을 촉구한다는 반응만 보였습니다.

당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으려 애썼지만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른바 '봉하대군'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힘없는 시골노인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 시절, 부패권력의 온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엄정한 수사와 재판으로 친인척비리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한꺼번에 앗아가버리는 상습적이고도 천박한 우리 정치의 한 단면입니다.]

정치권은 노건평 씨의 구속으로 지난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