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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들녘.
전원주택 마당에서 할아버지와 손녀가 무언가를 열심히 손질하고 있습니다.
감은 겨우내 맛있는 간식으로 사용할 것이고, 호박은 저녁 반찬용으로 말리고 있습니다.
올해 정년 퇴직한 윤광원 씨.
얼마 전 경기도 안성에 전원주택을 짓고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윤광원/수원시 영통구 : 직장 끝나고 노후 관계로 해서 좋은 공기 좀 마시려고 내려온 거죠.]
평소 그렸던 전원생활이기도 하지만, 윤 씨의 전원생활에는 손녀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윤광원/수원시 영통구 : 아토피가 좀 있어가지고 시골 생활하면 좋다고 해서 주말이면 와서 있다가 가죠. 그런 아토피 같은 경우에는 시골에서 흙 밟고 사는게 어린애들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손녀 예린이는 주말마다 이곳을 찾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즐거운 마음을 갖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아토피 증세도 부쩍 사라졌습니다.
[신예린(5)/윤광원 씨 손녀 : (예전엔 어땠는데요?) 간지러웠어요. (지금은요?) 안 간지러워요.]
윤 씨의 전원주택은 여느 전원주택에 비하면 소박하리만치 작습니다.
[윤광원/수원시 영통구 : 두 식구 살면서 주택 커야 관리하기만 힘들고, 적은 규모에 그냥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온거니까 큰 주택이 필요없죠.]
전원주택의 면적은 56제곱미터, 건축비는 4천만 원이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윤 씨처럼 아담한 소형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20~30제곱미터의 초소형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방과 거실, 주방이 원룸 형태로 지어진 이 전원주택의 경우, 20제곱미터로 건축비는 3천 3백만 원 정도.
높은 천정 공간을 활용해 다락방을 만들면 실제 면적은 보다 넓어집니다.
[최원식/전원주택 시공업체 관계자 : 정년퇴직 하시고 자녀분들을 전부 출가시킨 뒤에, 지역에 내려가서 정착하실 분들이 이런 소형주택을 많이 짓고 있습니다.]
소형 전원주택은 무엇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2주택자라 하더라도 수도권의 경우 공시가격 1억 원, 지방의 경우 3억 원 미만일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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