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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은 저 푸들을 찾아오셨군요.
반가워요, 여러분 발랄, 유쾌, 그리고 영리함.
저를 나타내는 자랑은 끝이 없답니다.
내 입으로 얘기하자니 쑥스럽구먼, 아니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영국총리 블레어는 부시의 푸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왜 제 이름을 들먹거리는 거예요, 이러지 마세요!
[한준근 원장/동물병원 : 정치적인 인용의 경우는 활동적이어서 여기저기 잘 붙어다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 물론 귀엽기도 하지만 기품 있고 우아한 외모를 가졌답니다.
증거를 보이라고요? 좋습니다.
저를 꼭 닮은 핸드백 푸들백 아시죠?
그 푸들백 가격이 2천만 원이 넘는다는 것.
제 인기를 증명해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연예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뽀글이 파마.
원래 이름이 푸들 헤어스타일이랍니다.
한마디로 저를 따라한 것이죠, 따라쟁이들 같으니라고!
털 색만 해도 그래요.
저나 제 친구들은 흰색이면 흰색, 까만색이면 까만색, 갈색이면 갈색, 오직 한가지 색갈로만 치장을 합니다.
기품 있어 보이죠?
또 지저분하게 털갈이 같은 것은 안 해요.
[한준근 원장/동물병원 : 푸들의 털은 곱슬거리고 말려있지만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지 않는 경우에는, 털이 계속 자라면서 엉키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시고요. 한 달 반에서 두 달에 한 번 씩은 미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 고향은 예술의 나라 프랑스랍니다.
로마 황제의 기념비에 제 모습이 조각되어 있을 정도니….
최근에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가족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이놈의 인기는 끝이 없다니까!
이 정도라면 저를 키우실 마음이 생기셨습니까?
그렇다면 한 가지만 신경 써주세요.
바로 저의 예민 포인트, 귀랍니다.
[한준근 원장/동물병원 : 푸들도 귓 병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평상시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귓 속털을 자주 뽑아주고, 목욕 후에는 항상 귓 속까지 청소를 해서 청결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저를 애견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저는 주인님의 영원한 푸들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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