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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공항 2곳을 점거하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가 오늘(3일) 공항에서 철수했습니다. 여객기 운항은 오늘 자정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 스완나품과 돈 므엉 공항에서 9일 째 점거 농성을 벌였던 반정부 시위대가 우리 시간으로 정오를 기해 해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 밤(2일) 화물기 운항이 일부 재개된 데 이어 이르면 오늘 자정부터 일부 여객기 운항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농성을 풀면서 탁신의 꼭두각시 정부가 들어서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사면하려 한다면, 다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솜차이 총리가 물러나고 집권 여당은 해체되지만, 여권 인사들이 새로운 당을 만들어 재집권하려는 것에 대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집권 연정 소속 의원 216명 전원은 탁신 계열 인사들이 탄핵에 대비해 만든 새로운 정당으로 옮겨 재집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 오는 8일 선출할 후임 총리로는 탁신 전 총리의 사촌인 차이싯 전 육군참모총장 등 탁신 측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총리 선출 결과에 따라 반정부와 친정부 세력의 갈등과 정국 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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