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경찰서는 3일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일하던 숙박업소에서 TV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 국적 불법체류자 부부 M(37)씨와 B(35.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훔친 물건을 운반해준 혐의(절도방조 등)로 몽골인 산업연수생 E(27)씨 역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께 자신들이 일하던 김제시 흥사동 박모(41)씨의 모텔에서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LCD TV 2대와 PC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E씨는 자신의 승합차를 이용해 이들이 훔친 물건들을 모텔에서 빼낸 뒤 서울 상봉동 이들의 월셋방으로 옮기도록 돕고 TV 1대를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지난 2001년과 2003년 각각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 중인 M씨와 B씨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지난 8월부터 박씨의 모텔에서 일해왔으나 200여만원의 월급이 밀리자 TV 등을 훔쳐 본국으로 가져가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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