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중국과 미국이 환율을 놓고 힘겨루기에 돌입했습니다.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로 엇갈린 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달러에 대비한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이달들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달러에 6.80위안대까지 떨어져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가 이달들어 장중에 1달러에 6.88위안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경제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되자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800조원의 경기부양책과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 카드까지 꺼내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위안화 약세를 그대로 두고보지만 않을 태세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외환시장을 성장의 돌파구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막대한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에 대해 지속적인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내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과 미국간 전략 경제대화에서는 위안화 절상 여부를 놓고 또 한차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