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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장기전세' 대흥역 일대는 지금?

입력 : 2008.1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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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첫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지로 확정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

주변의 각종 개발 호재로 대지지분은 이미 크게 뛰어 3.3㎡당 5,000만 원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더욱이 이번 발표가 나자마자 그나마 나와 있던 매물도 쏙 들어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13m²(4평) 가 2억 6천만 원에 나왔었는데 (발표 나고) 바로 들어갔어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서면, 역세권의 용적율이 현행 250%에서 최고 500%까지 올라, 사업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큰 잇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지역의 경우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직접 연결되고 아현뉴타운과 공원, 강변북로 등 주변 여건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개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팔겠다는 사람도 없지만, 사겠다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동산 값이 자꾸만 떨어지는 최근의 시장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대형이든 소형이든 지분 값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랐다는게 거래 부진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장기전세주택이 역세권에 들어설 때, 얼마나 재산가치가 높아질지 전례가 없다는 점도 가격 형성에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여기서 그게 처음 시도하는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될건지, 주민들도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니까….]

서울시는 2010년 이후 모두 1만 가구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흥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단지는 그 성패를 가르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