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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문풍지 등 알뜰 겨울나기용품 매출 '쑥쑥'

입력 : 2008.12.01 14:38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유통가에서는 문풍지, 전기매트 등과 같이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품목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

1일 이마트 만촌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6개 점포에서 지난 달 팔린 문풍지의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7% 늘었다.

가스나 기름의 사용을 줄여주는 전기매트는 32%, 남자 내복은 12% 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보온병은 61%나 더 팔렸다.

이마트 만촌점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자들이 효율적이면서 값싼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문풍지가 많이 팔린 것은 이례적이며 전기요도 옥돌매트처럼 비싼 제품 대신 2만-3만 원대의 제품이 많이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 할인점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이불 전문 매장에서는 지난 달 이불의 매출이 전년의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고 온수 전기매트도 매일 6개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또 지난 달 23일에는 한 의류매장에서는 패딩점퍼를 2만 9천원에 내놓으면서 이날 하루에만 1천200만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식하는 대신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경향도 늘어 이마트 만촌점에서는 지난 달 돼지고기는 25.2%, 닭고기는 33.6% 가량 매출이 뛰었고 라면도 6.6% 더 팔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유기농 식품매장에서도 만두, 호떡 등의 간식, 각종 소스류의 매출도 대부분 1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갑이 얇아지면서 기획상품, 이월상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장이나 생필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올해에는 특히 '초특가 상품 모음전'과 같은 이벤트를 자주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