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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겨울철 피부관리, 보습이 '보약'

안영인

입력 : 2008.12.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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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9살인 윤재철 씨는 겨울철만 되면 발바닥 피부가 갈라져 걷는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벌써 20년째입니다.

[윤재철(79)/서울 신길동 : 아프니까 가제를 붙이고, 그 다음에 반창고를 붙여서 양말을 신고 그 다음에 활동을 하게 되죠.]

피부 건조증은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각질이 생기면서 트거나 갈라지고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크게 늘어나는데 예순 살 이상에서는 10명 가운데 서너 명이 피부 건조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학규/피부과 전문의 : 나이가 들게 되면 피부의 지방층이 많이 얇아지고, 그 다음에 각질이 재생이 되는데 그 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피부에 있는 물기가 공기 중으로 많이 증발하게 되기 때문에 피부가 많이 건조하고 그래서 많이 가려울 수가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겨울에는 목욕이나 샤워 횟수를 줄이고 때를 밀거나 비누 사용도 줄여야 합니다.

특히 목욕이나 샤워를 한 뒤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난방도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 습도를 50~60% 정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는 안면홍조증도 문제입니다.

올해 58살인 강금란 씨는 폐경이후 자주 얼굴이 심하게 빨개져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두려워 졌습니다.

[강금란(58)/서울 아현동 : 볼이 다 빨개지고 코, 이마 그 다음에 눈까지 빨갛게 되죠.]

안면 홍조증은 급격한 기온변화나 약물, 호르몬이상 등으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발생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추운 날씨, 뜨거운 찜질방이나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등은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강진문/피부과 전문의 :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심한 안면 홍조증은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경미한 안면홍조증은 알코올이나 커피, 과도한 사우나를 피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난방을 많이 하게 되는 겨울철에는 건성습진이나 아토피 피부염도 악화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피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찬바람을 직접쐬지 말고 피부나 실내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