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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소득 자영업자에 '고강도' 세무조사

이종훈

입력 : 2008.12.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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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탈루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 147 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형입시학원장과 한의사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입시준비 미술학원은 대학 입시철인 10월부터 12월까지는 수강료를 올려 한달에 80만 원씩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는 36만 원.

나머지 44만 원은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받아 학원장의 장인과 장모 이름으로 만든 차명 계좌에 입급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63억 원이나 됩니다.

또다른 입시학원은 수강료를 현금으로 내면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15억 원을 신고 누락했고, 탈루한 소득으로 해외 부동산을 사고 자녀를 해외유학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이 이처럼 세금을 탈루한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민들 가계에 부담을 주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학원 사업자들과 한의사, 피부과 등 고소득 자영업자 147명이 주요 대상입니다.

[이현동/국세청 조사국장 : 서민 생활에 부담을 주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높은 소득의 상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국세청은 고소득자의 소득 탈루율이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44.6%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이 포탈한 세금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