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본, 한국남학생 중국 여자유학생 몰카사건 수사"

입력 : 2008.11.28 19:10


일본의 이와테(岩手)대학에서 한국인 남자유학생이 중국인 여자유학생의 나체사진을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 일본 경찰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중국의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일본에서 발행되는 일본신화교보를 인용,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여자유학생 멍위(猛于·가명)씨는 지난 19일 중국인 여자유학생들이 묵고 있는 기숙사 4층에서 한 한국인 남자유학생이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장면을 목격한 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이틀 뒤 이 남학생이 수업에 들어간 시간을 이용, 기숙사 방에 있는 컴퓨터를 뒤진 결과 알몸과 내의 차림의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 수백장과 동영상을 발견했다.

이들 사진은 대부분 기숙사 욕실 및 방에 있는 중국인 여자유학생들을 촬영한 것으로 1년 기간의 교환학생으로 현재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여자유학생 6명의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멍씨는 현지 경찰과 학교 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몰카'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자유학생은 현재 학교 외부에 있는 한 호텔로 옮겨져 학교 관계자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삿포로 중국총영사관 관계자는 "대학측과 교섭을 벌여 일단 이들 여자유학생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으며 기숙사에서 몰카 촬영이 가능한 지점을 조사, 학교측에 시설을 개선하고 유학생 관리를 한층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