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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병 질책에 의한 스트레스가 원인"

입력 : 2008.11.28 18:44

GP 수류탄 폭발 사건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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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에서 일어난 GP 수류탄 폭발 사건은 용의자 황모 이병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채 열흘간 GP 공사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자  이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공식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황 이병은 "동작이 느리고 근무수칙 등 암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시로 선임병들의 질책을 받고 구타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결과 황 이병은 밤 10시 40분쯤 상황실에서 다른 병사들이 TOD 적외선감시장치에 찍힌 영상자료를 분석하는 사이 시건장치가 안돼 있는 탄약 상자에서 수류탄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일부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는 황 이병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GP장인 김모 소위와 부GP장인 김모 중사도 구속할 방침입니다.

또, 지휘책임을 물어 사단장 조모 소장과 연대장, 대대장을 보직해임했습니다.

군은 내일 흐트러진 작전.근무기강을 바로잡자는 차원에서 내일(29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고위급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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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