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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대형마트, 미 쇠고기 판매 '호조'

입력 : 2008.1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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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권정희/서울 당산동 : 맛이 더 나은가 한번 시식을 해보고 앞으로 살지 안 살지, 한번 먹어본 다음에 결정할 거예요.]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팔기 시작한 곳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3곳입니다.

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돼 판매가 중단된 이후 1년 1개월 만입니다.

[이남곤/대형마트 관계자 : 소비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판매를 재개하게 됐습니다.]

판매가격은 냉동 LA식 갈비가 100g에 1,800원 대, 냉장 등심은 3,200원 대로 한우의 절반 수준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어제 하루동안 37톤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응이 좋아 모두 57톤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비싼 한우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은 판매 재개를 환영했습니다.

[박수원/서울 당산동 : 일부러 사러 나왔어요. (판매하는 것) 알고, 저렴하니까 무조건 많이 샀어요.]

하지만 일부에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했습니다.

[이성주/서울 흑석동 : 우린 아직 안 보고 있어요. 아직 광우병에서 안전하지 못해서요.]

한편, 일부 시민단체들은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재개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본격 판매에 들어간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국내 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