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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평씨 구속 방침

신병식

입력 : 2008.11.28 08:24|수정 : 2008.11.28 08:23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66)씨가 지난 2006년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노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노건평씨는 지난 2006년 2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인 정화삼(62·구속)씨가 세종캐피탈 홍기옥(59·구속) 사장으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도와 달라"며 받은 로비자금 30억 원 중에서 10억 원 대의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노씨는 2005년 6월 정화삼씨 및 홍 사장의 부탁으로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전화를 거는 등 농협이 세종증권 인수를 결정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그동안 노건평씨의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이 같은 혐의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화삼씨에게 문제의 30억 원을 전달하기 11개월 전인 2005년 3월, 수억원을 정씨에게 제공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2005년 말 세종증권에 관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세종증권 주식매매 내용에 관한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2005년 11월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반대입장을 돌연 철회한 것과 관련, 농림부 관계자들이 농협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뭄바이 동시다발 테러 125명 사망

26일 밤 인도의 '경제 수도' 뭄바이에서 서양인들이 즐겨 찾는 고급 호텔들과 병원·영화관·기차역 등 10여 곳이 동시다발로 대규모 테러 공격을 받았다.

외국인 6명 등 125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27일 밤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지만,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데칸 무자헤딘'이라는 인도 내 이슬람 과격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더 타임스 등 서방 언론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또는 관련 집단이 미국·영국을 겨냥해 벌인 계획된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잘 훈련된 중무장 집단이 동시다발로 테러한 치밀성, 테러범들이 미국·영국인들을 겨냥한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공격받은 2개 고급 호텔에선 테러범들이 인질들에게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맘모한 싱 인도 총리는 27일 대국민 담화에서 "해외에 기반을 둔 조직이 치밀하게 준비한 테러"라며 "공격 목표를 잘 골라 무차별적으로 외국인을 살해해 공포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태국, 공항 2곳에 비상사태 선포

태국 정부가 27일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한 방콕의 2개 공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공항을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를 해산하겠다는 것이다.

태국 헌법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총리가 시민의 기본법을 제한하고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사흘째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점거한 데 이어 국내선 공항인 방콕의 돈므앙 공항도 점거해 국내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한국인 2000여 명 등 외국인 6000여 명은 현지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또 군부가 군 수뇌부를 경질하려는 정부 계획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담도 연기될 전망이다.

GP 폭발 사건 용의자 황모 이병 긴급 체포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감시소초(GP) 생활관(내무반)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체포됐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 수사본부가 수류탄 폭발 사건이 발생한 GP에 함께 근무 중이던 황모(20) 이병을 범행의 유력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류탄이 폭발한 당시 GP에서 근무했던 황 이병으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면서 "수사본부가 확보한 각종 증거물과 황 이병의 진술을 통해 범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황 이병은 야간 경계근무를 마친 뒤 GP 상황실에 보관된 다른 병사의 수류탄을 몰래 갖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이병은 진술에서 "GP 근무도 힘들고 (GP 리모델링 공사 뒷정리) 작업도 힘들었다"며 부적응에 따른 불만을 범행 동기로 밝혔다고 육군 관계자가 전했다.

남북철도 중단·개성 상주인력 철수 시작

북한의 육로 통행 제한.차단과 상주인력 감축 등을 담은 '12.1 조치'에 맞춰 28일 남북 철도가 중단되고 북한 내 우리 측 상주인력이 철수를 시작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개통된 경의선 철도는 이날 문산-봉동 구간을 왕래한 뒤 운행이 중단된다.

단절된지 56년여 만에 지난해 12월 재개통된 경의선 철도가 1년도 채 못돼 일단 다시 운행을 멈추는 것이다.

또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 관계자 9명은 이날 오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철수하며 작년 12월 5일 정식으로 시작된 개성 육로 관광도 오후 중 관광객들이 복귀하면 당분간 문을 닫는다.

이 외에 인원 50%가 감축되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인사들을 포함,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유관 업체의 철수 대상자들도 30일까지 국내 복귀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24일 '12.1조치'를 발표하면서 개성공단관리위의 경우 현 상주 인원의 50%, 생산업체는 '경영에 극히 필요한 인원', 현대아산 협력업체는 현 인원의 30%, 건설.서비스 업체는 현 인원의 절반 정도만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일보] DJ "MB, 남북관계 의도적 파탄"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27일 "민주노동당·민주당·시민사회단체가 굳건하게 손을 잡고 광범위한 민주연합을 결성해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을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교동 자택을 예방한 강기갑 대표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던진 당부의 말이다. DJ는 "지금은 10년 전의 시대로 전체 흐름이 역전되는 과정이다. 야당이 뭉치고 힘을 합쳐야 한다. 민주연합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DJ는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강권 정치를 하는 사람은 자신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이미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를 좌절시켰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해 크게 걱정은 하지만 절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대북노선을) 강경 기조로 가는 것이 통치하는 데 쉽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려고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 강감찬함 소말리아 파견 연기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르면 내년 1월 말 소말리아 해역에 군함을 파견키로 했던 계획을 최소 한두 달 정도 연기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방위 실무당정 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중에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파병동의안)'을 상정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내년 예산안에 450억원이나 편성해야 하는 파병이 부담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미국 유학 특목고 출신, 중도 탈락 적지 않다"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하버드·예일 등 미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미 명문대에 입학하면 성공을 보장받았다고 주변에서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두가 잘할 걸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미 학원가에서 10여 년간 한국 학생들을 상담해온 김미경(교육학) 박사는 25일 "미 명문대는 학업 부담이 크다"며 "부족한 영어 실력에다 엄격한 학사 관리를 이기지 못해 중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고, 미국 문화에 익숙한 한인 1.5세나 2세도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계인 새뮤엘 김 박사가 올여름 컬럼비아대에 제출한 학위논문에 따르면 미 명문대에 진학한 한인 1.5세와 2세들의 중퇴율은 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C& 중공업·우방 워크아웃 신청

자금난을 겪고 있는 C&중공업과 C&우방이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C&그룹은 27일 조선부문 계열사인 C&중공업과 건설부문인 C&우방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대구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2월3일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C&우방의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과도 협의해 워크아웃 일정 등을 조율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C&중공업이 목포조선소 건설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왔고, C&우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 미수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C&중공업의 금융권 여신은 제1금융권 4137억 원, 제2금융권 384억 원 등 모두 4521억 원이며, C&우방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3459억 원을 제외하고 제1금융권 377억 원, 제2금융권 722억 원 등 모두 1099억 원이다.
 
[국민일보] 이라크 의회 "미군 주둔 3년 연장" 비준

이라크 의회가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3년 연장하는 미국-이라크 안보협정을 비준했다.

이라크 의회 대변인은 27일 "재적 의원 275명 중 198명이 표결에 참여해 144명이 법안에 찬성, 안보협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후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15만여명은 2011년 1월까지 이라크에 더 주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는 당초 철수 시한을 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라크 요청으로 시한 3년을 명기했다.

미-이라크 안보협정은 이라크 의회가 최초로 자국에 미군 주둔을 정식 허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라크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주권을 양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아일보] 에어뉴질랜드 여객기 시험비행 중 추락…7명 숨진 듯
 
에어 뉴질랜드 소속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 1대가 2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지중해 연안에서 시험 비행 중 추락, 7명의 승무원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 사고 항공기는 페르페냥 시 인근에서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했다가 지중해로 추락했다고 프랑스 항공 관리들이 밝혔다.

사고 항공기의 잔해는 수백 m에 걸쳐 산재해 있었으며 현재 응급구조팀은 숨진 승무원 3명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에는 독일인 조종사 2명과 나머지 5명의 뉴질랜드인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항공 당국이 전했다.

[조선일보] 미 쇠고기 본격 출하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에 등장하면서 쇠고기는 물론이고 육류시장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이날 일제히 전국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 돼지고기 판매업체들도 각종 판촉행사로 맞대응,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첫날부터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기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였다.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미국산 쇠고기는 판매 첫날부터 경쟁 상대인 호주산과 한우를 압도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덧말

서울의 한 고교에서 서울대 수시 2학기 1차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를 면제해 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네요.

28일 학부모단체와 서울 A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2학기 1차 전형에 합격한 3학년생 3명에게 기말고사를 면제해 주는 대신 시험을 치르는 시간에 사설 학원에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등 남은 입학전형을 준비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특정 대학 입시를 위해 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면제해 주는 일은 납득할 수 없다"며 "다른 학생들이 느낄 박탈감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교육적으로도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