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육군은 지난 23일 발생한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내 GP 수류탄 투척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21살 황 모 일병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국방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수사당국에 긴급 체포된 수류탄 투척 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GP 부대원인 21살 황 모 이병입니다.
육군은 "사건이 발생한 GP에 근무 중인 황 이병을 범행의 유력한 용의자로 어제(26일) 저녁 긴급체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황 이병은 사건 당일 초소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GP 상황실에서 이 모 이병의 탄통에 든 수류탄을 몰래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수사본부는 수류탄을 감싼 진한 녹색 테이프를 황 이병의 관물대 근처에서 찾아내고 수류탄 안전손잡이 등의 지문을 확인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황 이병은 "GP 근무가 힘들고, 작업도 힘들었다"고 진술했으나 진술이 오락가락해 군 수사당국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건 당시 GP 장이 사전보고 없이 경계근무 병력을 1/3로 축소 운영한 사실도 드러남에 따라 GP 관계자는 물론 상급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