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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상주인원도 절반 줄이라" 통보

입력 : 2008.11.27 13:39

남한, 개성관광·경의선 철도운행 28일까지


북한은 남북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을 담은 '12.1 조치'와 관련,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체류 인원도 현재 200명 선에서 100명 미만으로 감축하라고 26일 통보했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의 명승지개발지도총국 과장급 담당자가 26일 현대아산측을 만나서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은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도 철수계획을 제출해달라'면서 12월1일 이후부터는 금강산 지구에 인원 100명, 차량 150대 미만 만 잔류해달라'고 통보했다"고 소개했다.

북측 인사는 관련 통지문을 낭독하면서 "군사분계선 육로차단과 관련,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기업들의 상주인원 및 차량들도 절반 정도 철수하게 된다는 것을 통지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은 앞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 발생(7.11)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다음 달인 지난 8월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체류 인원을 200명 미만으로 줄이도록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12월1일부터 중단되는 개성관광과 관련, 사업자인 현대아산측이 오는 28일까지만 관광을 진행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주 5일(월~금) 이뤄져 온 경의선 철도 운행도 북측이 다음 달 1일 자로 중단키로 함에 따라 금요일인 28일 마지막 운행을 하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의 공단 인원 감축 조치에 따라 현 체류인원 4천여명 중 2천명이 넘는 인원이 잔류하고, 2천명 정도는 철수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고 소개한 뒤 이르면 27일 중 북측이 체류 허용자를 확정.통보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관리위는 24일을 기준으로 체류자 수와 업체별 체류등록증 발급자수, 올 4월~11월24일 사이 공단 출입증 발급자수, 24일 당일 출입증을 받고 들어온 인원수 등을 북측 요청에 따라 통보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북한이 남한 대신 중국으로 눈을 돌려 중국과 손잡고 신의주 특구를 개발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 관련, "유관기관에 확인해본 결과, 관련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