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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평 씨 몫' 확인 위해 30억 계좌추적

정성엽

입력 : 2008.1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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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대가로 정화삼 씨 형제가 받은 30억 원에 대한 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돈 가운데 일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의 몫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화삼 씨 형제가 세종증권 매각 대가로 받은 30억 원 가운데 절반 정도에 대한 계좌 추적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돈이 노건평 씨에게 직접 건너간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30억 원을 정 씨의 사위인 전 청와대 행정관 이 모 씨가 세탁해 관리했고,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씨가 정 씨를 대신해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이 있는데, 이 부동산이 노건평 씨 몫일 수 있다고 보고 실제 소유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을 이를 위해 이 씨를 불러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홍기옥 세종캐피털 사장이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건넨 50억 원에 대한 사용처도 추적중이지만 자금이 흐름이 복잡해 계좌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또 다른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 검토가 끝나면 다음주쯤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회장은 2005년 5월 중순 이후 세종증권 주식 100억 원어치를 사들인 뒤 다시 10여 차례로 나눠 팔아 178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