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파워 브랜드'

입력 : 2008.11.26 16:34


'서울우유, 신라면, 코카콜라, 애니콜, 교보문고, 쏘나타, 딤채, 크리넥스, 에이스침대 …'

이들은 산업정책연구원이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 Top of Mind) 조사결과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들이다.

26일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조사한 57개 부문의 브랜드 파워를 조사한 결과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무려 27개로 절반이 넘는다. 이런 브랜드들은 해당 분야의 대명사 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산업정책연구원이 2004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40개 부문 중에서도 24개 브랜드가 5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조사 이후 수위를 유지한 브랜드들은 포카리스웨트, 순창고추장, 맥심, 룰루, 쿠쿠, 신도리코,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아가방, 하기스, 마티즈 등이다.

이처럼 'TOM'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엄기영 MBC 사장은 올해 3월 사장으로 취임해 더 이상 앵커로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남자TV앵커 부문에서 올해도 TOM으로 선정돼 200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 장미란, 신봉선, 한게임' 등은 올해 처음으로 TOM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은 남자운동선수 부문에서, 장미란은 여자운동선수 부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으로 선정됐다.

역대 남자운동선수 부문 TOM은 이승엽(2003, 2006), 박찬호(2004), 박지성(2005, 2007), 등이 차지했고 여자운동선수 부문은 박세리(2003~2006), 김연아(2007) 등이 TOM으로 선정돼 이들의 성적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올해 조사는 박태환과 장미란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조사시점도 올림픽 이후인 9~10월에 집중됐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여자 코미디언 부문에서 TOM에 오른 신봉선도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데다 3년간 이 부문의 1위였던 김미화가 최근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 대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남자가수 부문에서는 2003년 조용필 이후 2004년부터 '월드스타' 비가 5년째 1위를 달리고 있고 여자가수 부문도 이효리가 2005년 이후 4년째 수위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