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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접대부 9만명 중 절반 콘돔 사용 꺼려

입력 : 2008.11.26 16:26


베이징 접대부 9만명의 절반 이상이 에이즈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콘돔 사용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팡라이잉(方來英) 베이징시 위생국장은 25일 콘돔을 사용하는 접대부는 전체의 46.5%에 불과해 접대부들이 성접촉을 통해 에이즈를 전염시킬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팡 국장은 또 "성행위를 통한 에이즈 전염이 전체의 54.6%를 기록해 성행위가 마약 정맥주사를 제치고 에이즈 전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0월 말 현재 에이즈 환자는 5천635명에 달했다.

이중 21%는 베이징 시민이며 75.1%는 기타 지방 주민이다. 

그는 "올들어 새로 발생한 에이즈 환자는 755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2% 감소했으며 이중 219명은 외국인"이라며 "특히 동성연애자들간의 에이즈 전염은 지난 2004년 0.5%에 불과했으나 올해 5.5%를 차지하는 등 4년만에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 전염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새로운 파트너나 모르는 상대와 성행위를 할 때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베이징시는 공공장소에서 콘돔을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시는 2만2천개 장소에서 콘돔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베이징 시내 호텔과 식당, 유원지 전체에서 콘돔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