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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렵장이 개설된 충남 예산에는 전국에서 온 엽사들이 각종 유해야생조수를 포획하고 있습니다.
엽사들의 수렵 현장을 이인범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수렵장이 개설된 예산군 들녘.
대낮에도 고라니가 출몰할 만큼 개체수가 많습니다.
엽사의 총구가 고라니를 향해 불을 뿜습니다.
뒤쫒아간 사냥개가 목덜미와 뒷다리를 물고 늘어지며 숨통을 조입니다.
[정인승/엽사 : 수렵장 개장이래 6번째 나왔는데 오늘 고라니를 잡게 되서 상당히 기쁩니다. 이게 농작물 피해도 많고 해서 이것은 저희들이 많이 잡아야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이번 표적물은 꿩.
덤불속을 헤집던 사냥개가 꼬리를 치켜세운채 납작 엎드립니다.
사냥준비를 하라는 신호입니다.
방아쇠를 당기자 수퀑인 장끼 한마리가 수풀속에 떨어집니다.
[최창용/엽사 : 포획물을 발견했을때 사인을 꼭 보내고 주인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날려주는 그런 아주 멋진 개들이 있어서 사냥은 더욱 즐겁습니다.]
지난 1일부터 수렵이 시작된 예산에는 전국에서 천여 명 넘게 엽사들이 찾아와 유해조수를 포획하고 있습니다.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유해조수라고 하더라도 암컷이나 새끼는 잡지않는게 엽사들의 불문율입니다.
넉달간 이어지는 사냥시즌에 엽사들은 40억 원 이상을 지역에서 소비하고, 농가의 골칫거리인 유해조수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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