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있어야 물이 나오죠."
올 2월, 중국 남부지방을 덮친 대폭설로 전신주 수백 개가 쓰러지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취재진이 찾은 후난성 천저우시 역시 주택가의 전신주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져 있었고, 도로의 신호등은 작동을 멈춘 지 오래된 듯 보였다.
가게 앞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발전기 소리로 요란했고, 전기로 움직이던 수도펌프가 멈추자 소화전에서 물을 길어 써야만 하는 사람들은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에 설거지도 세수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소중한 전기는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 지고, 우리는 이 전기를 평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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