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이방호 "복귀,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입력 : 2008.11.26 16:05

"입각설, 대통령 몫…내가 논할 입장 아니다"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은 26일 중앙정치 무대로의 복귀와 관련,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당 대통령후보 경선, 4.9 총선을 앞둔 공천 등을 거치며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 당 실세로 자리매김했던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4.9 총선 당시 경남 사천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패배, 사무총장직을 던지고 낙향했었다.

하지만 강 의원에 대한 선거재판이 진행되면서 내년 재보선을 통한 이 전 사무총장의 여의도 재입성 가능성과 내년초 이명박 정부의 새 내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사무총장은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금 재판중인 만큼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입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할 일이지 내가 논할 입장이 아니다"고 각각 말했다.

다만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밝힌 대목은 향후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여권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재 미국 유학중인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와 맞물려 이 전 사무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는 근황에 대해 "현재 고향(경남 사천)에 머물고 있으며, 서울과 지역을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그야말로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이 전 사무총장이 지역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에 대해 "지역에서 개최되는 아침 걷기대회 행사 등 규모가 큰 행사, 통상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아울러 한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보면 내 거취에 대해 무슨 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현재 거취 문제를 말할 입장이 못되며 조용히 고향에서 쉬고 있다는 뜻에서 한 말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