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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최대 '8천억 달러'규모 금융대책 발표

원일희

입력 : 2008.11.26 07:15|수정 : 2008.11.26 07:22

주택 모기지 관련 채권 구입…소비자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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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최대 8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주택 모기지 관련 채권을 사들이고 학자금과 신용카드 등 소비자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긴급성명을 통해 발표한 금융대책의 핵심은 주택담보 대출 채권 매입입니다.

규모는 최대 8천억 달러.

정상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부실채권을 떠안는 구제금융과 다른 점입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연준은 천억 달러를 투입해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그리고 지니메이 등 모기지 업체의 주택담보 대출 채권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연말부터는 최대 5천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이 시작됩니다.

그만큼 모기지 업체와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늘어나고 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연준은 이와함께 학자금 융자와 자동차 할부, 그리고 신용카드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도와줄 소비자 대출 지원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대출을 근거로 우량 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에 최대 2천억 달러의 현금을 빌려준다는 것 입니다.

연준의 금융지원은 정부의 재정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도 필요없습니다.

당장 급한 금융기관의 유동성 확보에 직접적인 효과를 낼 처방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