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위태로운 개성공단…폐쇄하면 2조5천억 피해

진송민

입력 : 2008.11.25 20:22

동영상

<8뉴스>

<앵커>

개성공단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공단이 폐쇄된다면 직·간접적인 피해가 '2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2004년 12월 첫 생산 이후 지금까지 4년 동안 4억 6천만달러 어치를 생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측도 3만 5천명의 근로자 임금 등으로 해마다 많게는 3백억 원을 받았습니다.

공단을 폐쇄하면 이 돈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북측도 '기업활동은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입주기업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측이 1차라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향후 남측의 대응에 따라서 2차, 3차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성공단에 투입된 돈은 철도 등 SOC 구축에 6천6백억 원, 공단부지 조성 등에 3천 백억 원, 입주기업 투자금액 4천 5백억 원 등입니다.

만약 공단이 폐쇄된다면 이 돈 1조 4천 2백억 원 대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간접 투자 손실까지 더하면 전체 피해규모는 2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성공단 2단계 사업 이후에는 첫해에만 3조 2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돼왔던만큼, 기회수익 상실 규모도 막대합니다.

북측도 해마다 6천만 달러 이상의 달러 수입을 기대한만큼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