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선택, 전·현정권 사람 가리지 말아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전 대표가 정권이 어려울 때는 정부를 도와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MBN '뉴스현장, 정운갑의 Q&A'에 출연, 이같이 밝히면서 "비판만 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기국회 이후 '보수 대개혁'을 거듭 언급하면서 "보수 대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이번 정기국회에 마련해야 하며, 인재 재배치는 대통령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있으며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재 재배치와 관련, "능력있고 추진력있는 사람이라면 내편.네편, 전정권.현정권 사람을 가리지 말아야 하며 소신이 뚜렷하고 깨끗해야 할 것"이라며 `탕평 인사'를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강경조치에 대해 "향후 오바마 정권이 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알아보기 위해,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 이후 군부 강경론자들이 주도하면서 이 문제가 나왔다고 본다"며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 외화가 필요한 만큼 개성공단을 실제 폐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북 특사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면 파견했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지난 10년간 협박만 하면 돈이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이제는 북한이 이 문제를 정리해줘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쌀 직불금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5년간 대통령을 했으면 빈 손으로 청와대를 떠나는 게 도리이지, 국정과 관련한 것을 들고 마치 무기인양 공개하겠다, 안하겠다고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론'에 대해서는 "당신이 한 정책을 한나라당이 이어받아 하겠다는 것인데 그걸 어떻게 방해해볼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건강보험공단의 쌀 직불금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 "어떤 식으로든 명단이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12월 9일까지는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