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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지역의 공단 근로자들이 철강업체에서 날아든 쇳가루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량 피해는 물론이고 건강에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한 철강업체 주변 도로입니다.
가로등과 가로수에서 먼지를 털어낸뒤 자석을 갖다 대자, 시커먼 쇳가루가 달라붙습니다.
아침에 주차했다는 차량의 표면은 쇳가루로 뒤덮였습니다.
이 주차장을 오래 이용한 차량은 벌겋게 녹이 슬어 색깔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공단 주민 : 나무에는 하얗게 꽃이 피고 차량에는 완전히 황사 이상으로 먼지가 많이 끼여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합니다.]
쇳가루 먼지가 심한 날은 마스크 없이는 다닐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공단 주민 : 공기가 오염되거나 먼지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알레르기비염이 심한 분들은 증상을 호소하거든요.]
쇳가루를 뿜어내는 곳은 인근 철강공장.
덮개도 없는 시설에서 용광로에서 막 나온 석회석과 철이 포함된 부산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철강업체 담당 직원 : 용해로에서 제품을 뽑아내고 불순물을 용강상태에서 응고를 시켜 폐기물을 처리하거든요.그 과정에서 발생한 비산 먼지입니다.]
철생산량은 배 이상 늘었지만, 물로 먼지를 가라 앉히는 것 외에는 별도의 방진시설은 없는 상탭니다.
[철강업체 담당 직원 : 예전에는 양이 적어서 괜찮았는데 생산이 막 늘어나면서 먼지 양이 많아지다보니…]
사정이 이런데도 전라북도는 이제서야 문제를 파악하고 정밀 분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업체도 피해가 심하지 않다며 문제 해결에 소극적입니다.
그러는 사이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근로자들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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