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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팔고나면 끝? 수입차 서비스 엉망

입력 : 2008.11.25 11:48|수정 : 2008.1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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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이모 씨는 지난 해 6,000만 원 가까이들여 구입한 수입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구입한 지 8개월된 올해 여름, 차 안에서 비가 새 AS를 받았는데요.

이후에도 같은 결함이 발견돼 3번이나 AS를 받았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사고한번 낸 적 없는 차에서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이 씨는 교환을 요구했는데요.

[이모 씨/수입자동차 피해자 : 관례를 봐도 그 문제를 가지곤 교환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가다가 불이라도 나야 해주는가 싶고…비오는 날 차를 못타요.]

이 씨처럼 수입차의 결함을 해결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제작 결함이 발견된 수입차는 모두 5천여 대.

이 가운데 결함 시정률은 41%도 안 되는데요.

지난해보다 21% 포인트나 준 것입니다.

[임기상/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두 번, 세 번 재수리받는 경우로 소비자가 안전의 위협을 느끼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의 경우 기술 개발은 더욱 빨라지고 있지만, 정비 기술이나 시스템은 그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산차와 비교해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과 부품 구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AS센터의 수도 턱없이 부족한데요.

특히 지방 중·소 도시엔 AS센터가 거의없어 수입차를 소유한 지방 거주자들 대부분이 AS를 받기위해,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조사와 판매사, 딜러가 분리돼 있다 보니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을 애먹이기 일쑤입니다.

[이모 씨/수입자동차 피해자 : 본사에서는 산 지점에서 얘기하고 합의해야지 본사에서는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따라서 소비자들은 수입차를 구입하기 전 AS센터의 접근성, 부품값 등 부대 AS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전문가들은 자동차 품질 분쟁을 조정하는 PL센터를 운영하고, 보상 규정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