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망연자실한 현대아산…대북사업 존폐 기로에

김용욱

입력 : 2008.11.24 20:20

동영상

<8뉴스>

<앵커>

금강산에 이어서 개성관광까지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대북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현대아산 분위기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대아산은 오후 내내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조건식 사장 주재로 3시간 넘게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업 재개를 위해 북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 뭐 검토해 나가겠지만 오늘(24일) 추가적인 계획이 확정되거나 한 것은 없습니다.]

개성 상주직원 5명은 다음달 1일까지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때 천명에 이르던 북측 상주직원은 금강산 181명과 개성공단 91명으로 줄었습니다.

현대아산은 그러나 이달말까지는 개성관광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약을 취소한 고객들에게는 비용을 모두 환불해 줄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5일 시작된 개성 관광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에도 지속되며 지난 10월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다음달에 예약된 관광객도 4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금강산에 이어 개성관광마저 중단되면서 현대 아산은 연말까지 8백 10억이 넘는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미 직원의 20%가 재택근무를 하는 등 비상경영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북사업이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 현대아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