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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가입 신청 '저조'…구조조정 지지부진

임상범

입력 : 2008.11.24 20:41|수정 : 2008.1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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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인 대주단 가입 신청이 오늘(24일) 1차 마감됐지만 가입이 저조했습니다.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가입시한을 1주일 연장하고 청와대까지 나서면서 부실 우려 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을 독려해왔습니다.

하지만 1차 가입 마감시한인 오늘 저녁까지 중위권 건설사 20여 곳만이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대 건설업체를 한꺼번에 가입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미가입 기업에 대한 벌칙이나 퇴출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 (대주단)협약 속에는 차등 및 우대에 관한 조항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현대나 삼성 등 시공능력 기준 빅 5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견건설사 대부분이 불참했습니다.

미 가입 건설사들은 어떻게든 시간을 벌며 버텨보겠다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C&그룹에 대한 구조조정도 지지부진합니다.

C&그룹측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내고 워크아웃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채권단이나 금융당국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 지금 중공업말고는 매물로 다 내놓은 상황이지만 워크 아웃을 신청할지 말지는 C&이 결정할 문제이니까요.]

금융당국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부실우려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부진하면서 오히려 금융불안만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