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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종증권 매각비리 속보입니다. 참여정부 인사들의 연루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가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노건평 씨를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세종캐피탈 대표 홍기옥 씨가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를 직접 만났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홍 씨가 지난 2006년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청탁하기 위해, 경남 김해로 내려가 노건평 씨를 직접 만났다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24일) 노 씨에 대해 출국금지한 상태입니다.
이 관련자는 당시 두 사람의 만남은 정화삼씨 형제를 통해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화삼 : (홍기옥 씨와 노건평 씨 자리를 주선하셨다고 했는데요.) 검찰에서 다 이야기했어요.]
검찰은 홍 씨가 이런 대가로 정 씨 형제에게 29억 6천여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 형제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 씨가 실제 노 씨를 만났는지, 만났다면 노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이 정 씨 형제에게 건너간 뒤 여러개의 차명계좌로 분산된 점을 확인하고 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건평 씨가 수사대상인 건 맞지만, 아직은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노 씨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정 씨 형제가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을 소개시켜 달라며 연락해온 적은 있지만, 이 요구를 묵살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세종증권 주식이 급등하면서 백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 외에 모 그룹 회장도 비슷한 방법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봤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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