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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만지는데 왜 가만있나" 내연녀 살해남 검거

입력 : 2008.11.24 16:06


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다른 남성이 내연녀의 신체를 만지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3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운수사 산길에서 자신의 택시에 동승한 김모(52.여) 씨의 오른쪽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택시운전사로 6개월전 콜 택시 모임에서 김 씨를 만나 친밀하게 지내오다 이날 새벽 사상구 삼락동 모 주점에서 일행 1명이 김 씨의 손을 잡고 무릎을 만지자 술자리를 마친 후 "왜 손을 뿌리치지 않고 가만 있었느냐"며 김 씨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김 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이 씨는 흉기에 찔린 김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김 씨가 이내 숨지자 병원 관계자들에게 범행 사실을 실토했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