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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불황에도 호황을 누리는 사업있다

입력 : 2008.1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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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월동에 있는 한 재활용품 전문점.

평일 오후,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고 있지만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찬선/서울 화곡3동 : 가격이 40~50% 정도 싸니까 가끔 오는 편이에요. 필요한 거 있을 때마다 들려요.]

이 재활용품 전문점에서는 중고품 뿐 아니라 재고품이나 매장에 진열되기만 했던 제품들을 시중가보다 40~5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새 상품 사기가 부담스러운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경기가 위축되면서 매출액은 더욱 늘었습니다.

[이종천/재활용품점 관계자 : 작년에 비해서 매출 대비 20~30%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싸게 살 수 있는 편집 매장들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의류 뿐 아니라 최근들어서는 사무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사무용품 전문점에서는 일반 상점보다 10~20%정도 싼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는데요.

매출이 늘어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3%나 올려 잡았습니다.

외식업체 중에는 영국식 둥근 빵인 '번' 과 커피를 함께 파는 업체가 인기입니다.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한 잔에 3~4천 원 선이지만 이곳에서는 빵과 커피를 합쳐서 3천 3백 원이면 됩니다.

[고희정/외식업체 마케팅팀 : 저희가 올 해 들어서만 100개 정도 점포를 새로 오픈하게 됐는데, 매월 10개 정도씩은 평균적으로 점포를 오픈하고 있는 중이에요.]

게다가 제품을 건네받는 시간도 짧아 시간과 돈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붙잡았습니다.

급격한 경기위축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지만, 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사업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