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공기업 신규채용 작년 1/3수준…취업시장 '꽁꽁'

김용욱

입력 : 2008.11.24 07:41

동영상

<앵커>

공기업과 준정부 기관의 올해 신규인력 채용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과 주택공사 등 30대 주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과 채용 예정인원은 모두 946명입니다.

지난해 2천800명에 비해 66%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470명을 뽑은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200명을 선발했지만, 하반기에는 계획이 없습니다.

석유공사도 올해 채용인원은 21명으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 밖에 안됩니다.

지난해 많게는 수백 명씩 뽑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주택공사 등 19개 기관은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채용 한파는 공기업 선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러 공공기관들이 중장기 경영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승수 국무총리가 10%의 경영효율화를 주문함에 따라 공공기업들이 우선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공공기업의 채용동결이 일자리를 늘리고, 대신 방만한 기관운영을 개선하라는 정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태도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정책 취지를 뻔히 알면서 신규채용을 중단하는 것은 기관이나 조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