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시민연대는 23일 북한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한국토지공사 간부급 상근자를 1차적으로 추방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은 12월부터 출입경 통제를 강화하고 1차 추방대상자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토지공사 임원 상근자를 추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2명이 근무하고 있는 토공은 3∼4명, 45명이 상주하고 있는 관리위원회는 9∼10명 정도가 각각 추방대상이 될 것으로 이 단체는 전망했다.
이 단체 김규철 대표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북측은 관리위원회와 토지공사 상근자를 준공무원 성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광객 총격사망사건 이후 금강산 지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면회소 관련 인원들을 추방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토공과 관련해 "이달 초 군부대표단이 개성공단을 점검하면서 토지공사 사무실을 방문해 개성공단 2단계 공사를 안하니까 토공은 없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출입경 강화조치에 대해 "인적, 물적, 차량을 대상으로 방북절차를 까다롭게 할 것"이라며 "통행 횟수와 시간을 대폭 축소하고 공단 기업 관련 출퇴근자를 제한하고 일반 방북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민연대는 24일 오전 10시30분 영국대사관 앞 성공회건물 내 비잔에서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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