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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부동산 '3공' 한파 어디까지

김희남

입력 : 2008.11.21 11:48|수정 : 2008.11.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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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의 대표격인 서울 은평 뉴타운 1지구.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돼 반 년이 다 돼 가지만, 10채에 4채 꼴로 빈집입니다.

입주가 잘 안되는데다 기습 추위까지 닥쳐 한 낮에도 썰렁한 모습이고 밤에는 불꺼진 아파트로 불릴 정도입니다.

상가도 상당수 빈 채로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사람마저 없으니 임대가 잘 될리 없습니다.

올해 입주한 잠실 재건축 단지내 상가 역시 적게는 30% 많게는 70%가 빈 점포입니다.

신규 분양도 시원찮습니다.

판교신도시내 주공상가 22개 점포에 대한 주택공사의 공개 입찰에서는, 3개만 낙찰되고 19개 점포가 무더기 유찰됐습니다.

동탄신도시 4~5블록에서 공급된 6개 점포도 단 1개만 낙찰됐을 뿐 나머지 5개 모두 유찰됐습니다.

부동산 침체속에서도 한 발 비껴나 있던 사무실 임대시장도 최근들어 분위기가 돌아서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경우 지난 3분기만 해도 남아도는 사무실의 비율, 즉 공실률이 0를 기록했지만 최근들어 새 주인을 찾는 사무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한 중개업자는 '최근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소형 사무실이 임대로 나오고 있다' 면서, '아직 임대료는 그대로지만 불황이 길어질 경우 임대료도 꺾일 수 밖에 없지 않겠냐' 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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