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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가 선정한 미국 베스트 리더 24인

입력 : 2008.11.21 09:13

암스트롱·게이츠·스필버그·미군장교 포함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는 암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오른 '사이클 황제 ' 랜스 암스트롱,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이라크전에 참전중인 젊은 미군 장교들 그리고 펩시콜라의 인드라 누이 회장 등 24명을 '2008년 미국을 이끄는 베스트 리더'로 선정했다.

이 잡지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스트 리더들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리더십센터가 의뢰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것으로 유명한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박애주의로 필름에 담아온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부터 앨라배마주의 시골 의사 레지나 벤자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에 뽑힌 리더들 중에는 자선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게 특징.

여의사인 레지나 벤자민은 18년 간 앨라배마주 베이유 라 바트르라는 시골 도시에서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벽지 환자를 위해 픽업트럭을 운전해 왕진을 가고, 의료보험 없는 환자들을 돌보는 등 1차진료 의무를 충실히 해온 것은 물론 의료보험 개혁운동에 헌신해 왔다.

또 존스 홉킨스 병원의 유명한 아동신경외과 의사인 벤자민 칼슨 박사는 진료라는 본업외에 도심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돌보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아동보호기금'이란 자선단체를 운영해온 흑인 여성 변호사 마리안 라이트 에델만은 미시시피주의 첫 흑인 여성변호사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민권운동에도 참여했으며 이후 아동들을 위한 자선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국방분야에서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이라크 참전 장교들이 포함됐다.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중인 위관·영관급 장교들은 전쟁터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체득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고, 게이츠 장관은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강경노선과 결별해 군사력이 민긴기구의 역할을 지원하는데 그쳐야 하며,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 등이 평가됐다.

쿠바계 이민자 출신의 변호사인 매디 디아즈 마이애미시장도 지난 8년간 시정을 잘 이끌며 리더십을 과시해온 점이 평가를 받았고, 1984년 부터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장으로 활동해온 앤서니 파우시 박사는 에이즈 및 전염병 예방에 앞장서온 점이 고려됐다.

또 마이크 페인버그와 데이브 레빈은 '아는 게 힘 프로그램'의 공동 창설자로, 이 단체는 19개주 및 워싱턴 D.C 에서 저소득 소수인종 자녀들을 상대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차터스쿨의 연합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활동하는 여성 과학자 2명도 포함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여성 천문학자 마리아 주버는 NASA가 2011년 달의 중력작용을 연구하기 위해 우주에 2개의 소규모 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파이오나 해리슨은 블랙홀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고성능 망원경을 우주에 보내는1억5천만달러 프로젝트 임무를 맡고 있다.

노벨 생물학상 수상자로 에이즈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연구를 초기부터 지지해온 미국과학진보협회의 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볼티모어 박사도 베스트 리더에 포함됐다.

메릴랜드대학(볼티모어 카운티)의 프리맨 하보우스키 총장은 어려서부터 흑인 민권운동에 참여했고, 교육학 박사를 받은 뒤 무명의 교외 통근자들을 위한 대학교 총장이 되어 풋볼팀 대신 수학 및 체스팀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졸업생을 많이 배출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너지 연구기업인 로키마운틴 연구소장인 디자이너 아모리 로빈스는 천연자원의 비효율적 이용이 에너지 분야의 최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개발 등을 강조해온 인물.

인데버(Endeavor)라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해온 린다 로텐버그는 미국 예일대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로, 개도국의 빈곤 추방을 위해서는 기업가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의 양성과 기업에 필요한 전략 및 관리기술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음악가인 테렌스 블랜차드와 허비 핸콕은 형편이 어렵지만 재즈에 재능이 많은 공립학교 학생들을 전문 재즈 음악가들과 연결시켜 소질을 개발토록 지원하는 활동을 해온 점이 고려됐다. 음악가중에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마이클 틸슨 토머스도 베스트 리더로 선정됐다.

기업인으로는 인도 출신인 안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 외에 미국 유수의 사무용품 제조업체 제록스의 앤 멀케이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이 베스트 리더에 포함됐다.

(애틀랜타=연합뉴스)